진훈재(48·인물사진) (사)한국쌀전업농경주시연합회 사무국장이 지역 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진 국장은 최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경북쌀전업농 회원대회 시상식에서 이 같은 영예를 안았다.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등에 따르면 진 국장은 벼의 우수 품종으로 공동생산 및 공동출하를 도모하고, 수입농산물 개방에 따른 과학영농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그는 1995년부터 지역 쌀의 명성을 알리기 위해 인근 농가와 미질향상을 추진한 결과 ‘의로운쌀’이라는 고품질 쌀 브랜드를 정착시켜 고정 소비자를 확보했다는 것.
또 농촌인구 고령화와 수입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벼농사의 생력화가 중요함을 홍보함은 물론 2005년 직파재배 시범 사업 3ha를 추진하면서 익힌 기술을 인근 농가에 전파해 현재 직파재배 면적을 12ha로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경주시연합회 사무국장으로서는 회원 간 권익신장, 신기술 전파 등 농업정보 교류에 역점을 두고 회원이 생산한 쌀은 전량 판매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일반판매를 위해 강동지역 양곡도정업체와 협의 위탁 판매망을 구축해 대도시 아파트 단지에 전량 판매함으로써 쌀 과잉생산으로 인한 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진 국장은 이외에도 지역 노약자 농가 논갈이와 벼베기, 소년소녀가장에게 매년 쌀 80kg을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진훈재 국장은 “쌀 수입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영농규모 확대와 벼농사의 생력화, 친환경 농업,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규모 농가와 농협을 연계해 자체 브랜드에 고부가 가치를 높이며 판매 및 우리 쌀 홍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