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를 실크로드의 물결로 뒤덮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관람객이 개막 46일째 드디어 100만명을 돌파했다.
경주문화엑스포는 5일 100만 번째 관람객을 환영하는 행사를 가졌다. 엑스포 공원 정문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관람객 100만 번째의 주인공은 전남 무안에서 온 이경호, 조승희씨 부부와 가족들이 차지했다. 전남 무안에서 가족여행으로 경주를 찾아 행운의 주인공이 된 가족에게 실크로드 경주 2015 조직위 부위원장인 최양식 경주시장이 직접 나서 기념품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또한 경주시 양남면 새마을지도자협회 총무인 김진열씨가 100만1번째 관람객의 행운을 잡았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100만 번째 주인공 가족에게 기마인물상과 문화상품권 30만원권을, 100만 1번째 주인공에게는 다기접시와 문화상품권 10만원권을 증정했다.
100만 번째 관람객 이경호씨는 “저희 부부가 초등학교 교사인데 재량 휴업일을 맞아 부모님을 모시고 3대가 경주로 가족여행을 오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천년고도 경주가 실크로드 중심도시라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해 주변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50만 번째 관객은 개막 28일째에 탄생했으나 100만 관객은 50만 관객 돌파 18일만 인 46일째에 탄생한 것으로 초반에 비해 관람객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추석연휴 나흘 간 15만 명 이상의 관객이 행사장을 찾는 등 실크로드 경주 2015 후반기를 맞아 관객몰이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경주엑스포측에 따르면 이번 관람객 100만 돌파는 나들이하기 좋은 청량한 가을 날씨와 경상북도의 K-그랜드 세일로 인한 입장료와 공연 요금 할인, 각 급 학교 수학여행과 현장 체험, 가을철 가족과 단체 여행객 증가 등으로 인한 효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실크로드 경주 2015’를 다녀간 관람객들의 입소문도 한 몫을 톡톡히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