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을 뚫고 나오는 코끼리, 마법의 양탄자, 이스탄불의 전경 등 10여 가지의 트릭아트.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열리는 경주엑스포 공원 안 곳곳에서는 동서양을 이어주는 또 다른 길 ‘트릭로드’를 만날 수 있다. 사마르칸트, 이스탄불, 중앙아시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트릭로드는 사실 실크로드를 상징하는 문화, 도시를 그린 트릭아트다.
트릭아트는 평면에 그려진 작품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눈속임 미술 기법을 활용한 그림으로 그림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실제처럼 보이는 재미있는 특징이 있다.
관계자는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와 재미있는 포토존을 제공하고 트릭아트를 활용해 실크로드를 상징하는 도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길을 구현하고자 했다”며 트릭로드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공원 곳곳에 숨어 있어 트릭아트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첨성대 영상관 앞 ‘페트라 협곡’과 쥬라기 로드 앞 ‘용암이 흐르는 길’은 가장 인기 있는 포토존으로 아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행사장 곳곳에 숨겨진 10여가지의 트릭아트를 모두 찾아 재미난 사진을 올리는 인증샷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실크로드 경주 2015’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