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초(교장 이봉문)는 지난달 22일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3회 경주어린이 합창페스티벌에 전교생 75명이 전원 참여했다. 이는 작년에 이어 전교생이 전원 참여하는 두 번째 행사 참가여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옥산초는 무대에 서서 ‘고추먹고 맴맴 달래먹고 맴맴’, ‘고기잡이’, ‘아름다운 세상 다함께 나눠요’ 등 세곡의 노래를 불렀다. 그동안 학생들은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동안 ‘김승희(경주시립합창단 단원)’ 재능기부자의 지도로 매주 화요일 아침자습시간을 이용해 합창페스티벌을 준비해왔다.
이날 공연을 지켜본 1학년 박현재 학생 어머니는 “아이들의 노래 소리가 천사들의 노래 소리 같았다. 전교생이 함께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그동안 고생한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열심히 연습한 아이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년에 이어 2년째 합창을 직접 지도한 김승희 재능기부자는 “아이들이 작년보다 노래 실력이 많이 늘었으며 가르친 대로 잘 따라와 준 우리 아이들이 참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