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일본을 비롯한 각국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맺어온 결과 매년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주시에 따르면 작년 한해 경주시와 교류증진을 위해 방문한 자매도시 관광객은 모두 5천7백63명(150회)으로 집계됐다.
또 올들어 지금까지 8천1백55명이 경주를 다녀간 것으로 나타나 자매도시 결연이 관광객 유치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지금까지 경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는 일본 나라시를 비롯해 후쿠이현 오바마시와 오오이따현 우사시 또 미야자키현 사이토시와 효고현의 이즈시정, 사가현의 간자키정 등이다.
이밖에 중국 서안시를 비롯한 프랑스 베르사이유시와 이탈리아 폼페이시 또 미국의 잉글우드시 등으로 알려져 잇다.
경주시는 지난해 3월 개최된 "한국의 술과 떡축제"에 중국의 서안시와 일본의 나라시, 오오이따현 우사시, 사가현 간자키정의 공연단 및 떡 만들기 시연단원 등 모두 1백10명이 이 행사에 참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0` 기간에도 일본의 나라시와 중국의 서안시에서 홍보 부스를 따로 설치하는 등 이같은 행사를 계기로 각 도시간 관광교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여기다 지난해 9월 한.중.일의 3개 자매도시가 처음으로 경주에서 친선체육대회를 열어 문화를 중심으로 한 도시간 교류가 점차 체육행사로 확대돼 앞으로도 관광객이 매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경주시민들의 해외방문 횟수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월 일본 나라시와의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과 함께 엑스포 홍보를 위해 신라국악예술단을 포함한 1백10명이 나라시를 방문했다.
이외에도 경주지역 18개 초.중.고생과 JC,건축사회 등 20여개 시민단체가 일본과 중국을 다녀온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