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경주예술의전당은 전 세계에서 K-POP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달려온 13개 참가팀의 화려한 경연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실크로드 경주 2015’와 함께하는 K-POP커버댄스 페스티벌 경연에 참가한 팀들은 최고의 실력을 뽐내며 자신들의 장기를 아낌없이 펼쳤다.
이날 경연에서 최고의 댄스 커버로 뽑힌 팀은 태국의 데프발렌(DEFVALEN) 팀. 인피니트의 ‘Beeting’과 ‘Bad’를 믹스해 커버한 데프발렌팀은 한류스타 인피니트의 정교하고 역동적인 안무를 완벽하게 커버해 큰 점수를 받았다.
데프발렌은 “빼어난 세계 정상급 팀들 속에서 1위를 차지해 흥분을 감출 수 없다”며 “2개월 동안 멤버들 모두가 최선을 다해 연습한 결과가 이런 결실로 나타났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다음 대회에도 꼭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위에는 일본의 퀸(QieeN)이 차지했으며, 3위는 필리핀의 싸이퍼(Cypher)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위를 차지한 일본의 퀸은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저력 있는 팀이기도 하다. 필리핀, 한국, 러시아, 홍콩, 독일, 중국, 일본, 홍콩, 태국 9개국 13개 팀이 참가해 최고의 K-POP 스타들의 춤을 따라 추는 경연을 펼친 이번 대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실크로드 경주 2015 홍보를 겸해 지난 5월부터 9월 초까지 세계 각국에서 펼쳐진 1차 온라인과 2차 일본, 태국, 러시아, 중국 등 8개 지역별 본선을 거쳐, 결선에 오른 팀들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