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보훈지청이 경북남부보훈지청으로 명칭이 변경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지역별 대표성이 떨어지는 지방보훈지청의 명칭을 보훈지청의 기능개편과 국민편의 중심의 일선현장 서비스 인력 강화를 위해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훈지청은 그동안 지청별로 6~17개의 자치단체를 관할하며 특정 시·군 소재지 이름으로 지청을 운영해 왔다. 특정지역 명칭으로 자치단체 협조가 필요한 각종 보훈기념행사에 자치단체의 협조가 어려워 업무추진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정자치부와 국가보훈처는 관할지역 대표성이 떨어지는 보훈지청의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보훈처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을 지난 22일 국무회의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경주보훈지청을 비롯 전국 19개 보훈지청 중 15개 지청이 관할구역을 포함하는 포괄명칭으로 변경된다. 변경된 보훈지청 명칭은 기관대표성과 함께 소속감 강화, 소재지 외 보훈대상자들의 민원해소 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주보훈지청 관계자는 “명칭변경은 보훈처 창설이후 54년간 유지되어온 행정 환경을 개선한 일대 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선진 보훈행정 실현과 국민의 호국정신 함양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