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경북도 주최 ‘제8회 치매극복의 날’ 행사에서 치매극복 사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 및 시상식은 지난 17일 울진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시는 2015년 ‘우리 마을 예쁜 치매쉼터’ 작품 전시회에서 와산마을경로당 등 6개소 쉼터에서 만든 ‘벚꽃 만들기’ 등 6개 작품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리 마을 예쁜 치매센터는 급속한 고령화와 치매예방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 3월부터 추진해 오는 인지재활프로그램이다. 미술·음악·인지·감각자극·신체단련 등 다양한 활동으로 오감을 자극해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고 치매진행 속도를 지연하는 데 효과가 있다. 치매쉼터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옛날 어린 시절로 돌아가 학교 다니는 기분이 들어 쉼터 하는 날이 기다려지고 즐겁다”며 “예전보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 같고 생활에 활력이 넘친다”고 입을 모아 참여도와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올해 예쁜 치매 쉼터는 3월부터 9월말까지 주 2회 총 48회에 걸쳐 와산마을 경로당 등 30개소(경북 최다)를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보다 나은 인지재활프로그램을 가동해 치매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치매극복으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치매예방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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