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11일 청정지역인 내남면과 산내면에 다슬기 종묘 방류사업을 실시했다. 내남면 이조교, 인천교 일원과 산내면 원두숲 생태공원 습지 일원에서 김남일 경주시 부시장 등 관계 공무원과 새마을지도자회, 청년회, 의용소방대, 방범대 등 지역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 명이 동참해 다슬기 종묘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다슬기는 총 15만미로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배양·육성해 경주시에 전량 무상으로 분양했다. 다슬기는 1급수 청정지역에서만 생존하는 다슬기과의 연체동물로 시는 지난 7월 산내면 동창천에 약 30만미를 방류해 산내면을 찾아오는 물놀이객들에게 다슬기 잡기 체험 등을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다슬기는 성장속도가 빨라 3개월이면 1cm이상, 1년이면 다 자라게 되며, 먹이로는 물고기의 배설물과 이끼 등을 섭취하므로 자연적인 수질정화에 효과가 크고, 식용으로도 인기가 많아 내수면 수질개선 및 수산자원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