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경북 한우경진대회가 15일 경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우의 우수혈통 발굴과 활용으로 고급육생산을 선도하고, 경북한우의 우수성 홍보를 통한 도내 한우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열린 행사이다.
지역 최고 한우를 선발하는 이번 대회는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전국한우협회대구경북도지회, 농협중앙회경북지역본부에서 주관해 도내 시·군 및 한우협회, 축협 등 생산단체 및 축산농가 등 2000여 명이 참여했다.
경북 한우의 경쟁력을 높이고 구제역과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선진 축산기술을 공유하는 장으로 23개 시·군에서 한우경진대회에 23두, 한우고급육 품평회에 44두 등 총 69두가 출품됐다. 출품부문은 암송아지, 미경산우, 경산우 3종 등 총 5종.
이번 한우경진대회에서는 경주 외동읍의 서상계 씨가 미경산우 부문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상계씨는 청년 한우 농가로서 80여 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번에 최우수 일꾼으로 선정돼 경북지사상과 함께 부상으로 200만원을 받았다. 서 씨는 대단위 조사료단지 조성 등 한우개량과 사료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경주한우의 위상을 드높였다.
최양식 시장은 “한우품평회 ‘미경산우 부문’ 최우수상 수상으로 경주한우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한우개량, 고급육 생산, 사양관리 지도와 조사료 생산 확대로 고급육 출현율을 높이고 생산비를 낮춰 농가소득 향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