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국보 제24호인 불국사, 석굴암에서 제14기 힐링캠프를 운영했다. 우울증, 홧병 경험자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힐리언스선마을 진용일 교수, 경북대 김미화 교수, 천년고도를 걷는 즐거움의 저자 이재호 교수와 함께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픔을 씻어내는 시간이 됐다. 진용일 힐리언스선마을 원장은 명상전문가로 스트레스를 이기는 명상을 전파하고 있는 힐링전문가다.
힐링캠프 참가자는 명상에 집중하며 명상에서 가장 중요한 ‘지금 여기에’, ‘살아있는 나 자신을 느끼고, 현재의 내가 느끼는 감각에 집중’하는 방법을 배웠다. 마지막날에는 신라 최초의 여왕이며,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진 성품이 맑고 지혜로운 선덕여왕과의 만남을 통해 엄마, 딸, 아내의 입장에 있는 여자로서의 삶을 조명했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1500년전 신라인의 숨결을 담은 힐링도시 경주에서 삶의 의미와 행복을 느끼기를 바란다”며 “경주를 통해 마음이 치유되는 사람이 많아져 시민이 행복한 경주의 힐링아이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