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동안 경주엑스포공원을 화려한 넌버벌 공연으로 물들일 ‘2015 공연관광축제’가 11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특별한 오프닝 퍼포먼스가 주목을 끌었다. ‘페인터즈 히어로’ 팀이 현장에서 즉석으로 그린 4개의 그림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실크로드 경주 2015’와 ‘낙타’를 형상화한 그림으로 완성되며 개막식의 화려한 서막을 알린 것.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페인터즈 히어로’는 지난 세대 세기의 영웅들을 미술 퍼포먼스로 실감나게 재현하는 팀으로 3D 미디어아트, 창의 미술기법 등의 화려하고도 기발한 연출력과 놀라운 스피드 드로잉 실력을 선보였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신나는 빵쇼 팡팡크로즈’는 오프닝 기념으로 코믹한 상황 연출과 관객들과 호흡을 유도하는 등 맛보기 공연을 펼쳤다. 앞으로 펼쳐질 공연에서는 제빵 체험 등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흥겨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세 번째 ‘드럼캣’ 무대는 여성특유의 섬세함과 다이내믹한 사운드, 적절한 MR 사운드로 보는 관객들에게 무대에 집중하게 만드는 공연을 선보였다. 쉴 틈 없이 펼쳐지는 타악 퍼포먼스로 백결공연장을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쉽게 접하지 못한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대한민국 최고의 판타지 퍼포먼스 ‘플라잉’은 그 명성 그대로 환상적인 공연을 펼쳐 화려한 오프닝 행사를 마무리했다. 매년 9월~10월 열리는 공연관광축제는 우리나라 최고의 넌버벌 공연들로 구성되는 축제로 올해는 ‘실크로드 경주 2015’와 연계해 지방 최초로 개최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20일까지는 ‘페인터즈 히어로’, ‘판타스틱’, ‘사춤(사랑한다면 춤을 춰라)’ 공연이 준비돼 있다. 판타스틱은 한국 전통악기와 장단, 디지털리듬, 사물놀이, 비보잉이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지난 8월 울진에서 공연돼 많은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사춤은 힙합, 째즈, 현대무용, 브레이크 댄스 등 춤을 소재로 한 댄스뮤지컬로 이미 넌버벌 공연계에서 소문나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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