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중(교장 정영한)은 지난 1일부터 경주시 사회복지협의회(회장 송미호)의 지원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무료 치과진료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해 지역사회의 미담이 되고 있다.
이번 무료 치과진료는 특히 2명의 학생이 심각한 치아손상으로 가정 및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학교 당국에서 알게 됐고, 이에 학생에 대한 치료비 지원방법을 고민하던 끝에 경주시 통합사례관리 회의에 알리게 됐다. 현장 확인을 거쳐 경주시 사회복지협의회에서 500만원에 가까운 치료비를 선뜻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영한 교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경주시 사회복지협의회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라며 “이번 지원을 계기로 우리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임을 깨닫고 장차 미래에는 자신도 남을 도울 줄 아는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