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주시내 일대에 많이 들어서고 있는 다가구 주택(일명 원룸) 건축공사 현장에는 그물망 등 안전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주위를 지나는 차량이 파손되는 등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2시경 성건동 성건성당 인근 신축 원룸공사장을 지나던 시민 이 모(여. 45)씨는 “차를 몰고 공사현장 옆을 지나가는데 갑자기 위에서 돌과 나무각목이 차량 앞유리에 떨어져 큰 충격을 받았다”며 “공사현장에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안전장치가 전혀 없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이씨는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고서야 겨우 진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최근 성건동과 중앙동, 동천동 일대에는 다가구 주택들이 우후죽순처름 들어서고 있지만 일부 공사현장에는 별다른 안전장치 없이 공사를 진행해 크고 작은 사고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업자들은 물론 이를 감독하는 경주시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안전의식과 대책이 요구된다. 이준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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