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8일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를 위한 대구ㆍ경북 에너지산업 활성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경북도 이인선 경제부지사와 최양식 경주시장, 대구광역시 김문호 에너지산업과장을 비롯해 원전 전문가 및 원해연유치추진위원회 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대경권의 첨단과학과 에너지 등 지역산업 융ㆍ복합화를 통한 광역권 동반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서, 지난 7월 31일 경상북도-대구광역시-경주시 간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이하 원해연)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지역의 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차원에서 개최됐다. 또한 지난 4월 경주시가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활성화를 위한 원자력 분야 업무협력 MOU’를 체결한 17개 기관에서도 적극 참여하는 등 지역 에너지산업 활성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더불어 상생발전에 대한 희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송명재 방사성폐기물학회장은 “최근 준공한 방폐장이 위치한 경주는 우리나라 후행 핵주기 사업의 중심지로서 경북이 원해연과 차세대 원자력연구개발단지 유치 최적지”라는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경북도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우리 경북도는 국가 에너지정책 추진에 항상 앞장서서 모범을 보여주었던 지자체”라면서 “원해연 유치에 있어서도 경북도가 유치 의사를 가장 적극적으로 표명했을 뿐만 아니라, 원해연 유치 추진단을 제일 먼저 구성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여 왔다”고 강조했다. 또 “경북도는 원해연 유치를 위해 각 지자체별로 치열한 경쟁양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모든 여건과 잠재력, 지역주민의 의지 등 가장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지역은 단연 경주”라며 “지금까지 묵묵히 정부 정책을 수용하며 감내해 왔던 도는 원해연을 반드시 유치할 것이며 원전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에너지 정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