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새마을지도자 일행과 시장단이 지난 8일 경주시청을 방문했다. 필리핀 일루일로주 바장안시 시장(Villa, Serapin Jr) 등 5명과 일루일로주 레온시 마을촌장(Cabangal Joven) 등 5명은 이날 시청에서 최양식 시장과 권영길 시의회의장과 만남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경주시새마을회가 해외 현지 새마을사업(가축 사육을 통한 소득 증대, 새마을 정신교육)을 추진 중인 바장안시, 레온시 대표들을 초청해 이뤄졌다.
이들 일행은 새마을의 기본정신, 해외 새마을 현장사업 소개, 해외 새마을 성공사례 등 이론과 경주시 농업기술, 농가 방문, 위생교육 등 다양한 현장학습과 실습뿐만 아니라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자국에 해외새마을사업 지원기관인 경주시청을 방문한 것.
지난달 31일부터 9월 9일까지 10일간 구미 경운대 새마을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고 청도군 새마을발상지와 경주시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임대사업소 견학, 실크로드 경주 2015 등을 관람했다.
경주시청을 방문한 일루일로주 바장안 시장은 “한국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자국에 돌아가 지역 현실과 비교 접목해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새마을운동 정신을 널리 활용하는 등 글로벌 지도자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현재 해외새마을사업은 1개국 1마을 3개년 계획을 세워 경주시 새마을지도자 중 국외이주여성 친정마을을 우선 선정해 현지 맞춤형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새마을운동을 해외에 널리 전파해 지구촌이 다함께 잘 사는 계기를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