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들의 경기인 전국 트라이애슬론 선수권대회에서 경주시청 소속 장윤정, 전미경 선수가 여자부 1, 2위를 차지했다. 경상북도관광공사와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주최한 ‘제1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트라이애슬론 선수권대회’와 ‘제5회 장애인 트라이애슬론 선수권대회’가 지난 6일 보문관광단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국에서 참여한 780명의 선수들은 보문호수를 가르는 수영을 시작으로 순환도로를 도는 사이클, 마지막으로 호반길을 달리며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이날 열린 엘리트 남자부는(스프린트 코스: 수영 750m, 사이클 19.2㎞, 달리기 5㎞) 김주석(통영상무) 선수가 56분04초의 기록으로 1위, 2위는 이준형(서울시청), 3위는 신성근(통영상무)선수가 각가 차지했다. 여자부 1위는 장윤정(경주시청) 선수가 1시간 2분 41초의 기록으로 차지했고, 2위에 전미경(경주시청), 3위에 천유영(강원도체육회) 선수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이날 참가선수 중 대전에서 참가한 최인수(57세) 선수가 1994년 트라이애슬론에 입문한 이래 이번 대회에서 100회 완주를 달성해 동호인들의 부러움과 찬사를 한 몸에 받아 최고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푸른 눈의 철인들 30여명도 경기에 참가해 보문관광단지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면서 연신 원더풀을 외쳐 스포츠를 통한 경주 홍보에 큰 도움이 됐다. 이날 대회를 주최한 김대유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앞으로도 스포츠와 관광을 접목한 다양한 이벤트 상품을 적극 개발해 지역관광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창단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선수단(남4, 여4)이 이번 대회에서 엘리트 여자부에 우승과 2위를 차지하는 등 스포츠 선도도시의 명예를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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