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과 확산방지 등을 위한 ‘메르스 백서’를 출간했다. 이번 백서는 메르스의 국내·외 발생 현황과 정부·경상북도·경주시·유관기관의 대응조치, 경주시 대응사례, 감염병 예방과 발생 대비를 위한 향후 대책 등을 담았다. 동국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임현술·이관 교수의 자문을 거쳐 편찬했다. 백서에는 정부의 평택환자(11번째, 29번째) 동국대경주병원 이송부터, 경주시 양성환자(131번째) 확진으로 인한 긴박했던 상황, 메르스 환자 완치 퇴원과 메르스 접촉자 전원 격리 해제 등까지 일자별로 정리했고 확산방지를 위해 대응했던 상황을 사진 및 통계자료로 정리했다. 메르스 예방대책을 위한 신속한 유관기관 확대 비상대책회의 및 일반적 행사자제, 참여자 제한 등 지역사회 안정을 위한 예방대책 등도 함께 수록했다. 특히 메르스 확산과 조기종식을 위해 KTX신경주역 등 다중이용시설에 열화상 감지기 7대 설치와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 등에 대해 병기했다. 시는 메르스 백서가 향후 유사 상황 발생 시 이번 메르스 사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발간사를 통해 “신종 감염병이 발생할 때 더욱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조기예방과 발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 자체적으로 백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메르스 사태 당시 확진자(131번째) 1명, 자가격리 95명, 능동감시 85명 등 총 181명을 PHIS(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에 등록·관리해 메르스 확산방지 및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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