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cm의 자그마한 체구와 16살 앳된 얼굴, 수줍음을 간직한 모습은 김지현 학생의 첫인상이다. 하지만 춤을 출 때면 그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으로 춤을 표현하는 댄서로 변한다.
무산고 1학년 김지현 학생은 밸리댄스에 푹 빠진 학생이다.
9살 때 부모님의 권유로 밸리댄스를 시작했다는 그녀는 밸리댄스가 이제 자신의 취미이자 특기, 그리고 꿈이 되었다고 말한다.
“밸리댄스는 엄마의 취미였습니다. 엄마는 같은 취미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춤을 권했죠. 재미있게 춤을 추다 보니 이제는 저의 꿈이 되었습니다”
김지현 학생은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멀리 미국에서 열리는 밸리댄스 대회에 참가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 물론 대회에서 얻은 성적은 덤으로 챙겼다.
“지난달 마이애미에서 열린 밸리댄스 컨벤션에 참가했습니다. 대회는 실력을 겨루며 전 세계 댄서들을 만나 새로운 것들을 얻는 배움의 자리였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것도 기쁘지만 ‘틴스타 주니어’ 부분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다음 대회 참가 특전을 얻어 더욱 기쁩니다”
그는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아직은 부족하다며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직은 경주가 밸리댄스를 배울 기회가 적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제 실력은 아직 최상위권은 아닙니다. 많이 배우고 노력해 실력을 쌓고 싶어요”
그녀는 대학에 진학해서도 춤에 대한 열정을 키우고 싶지만 아직 밸리 관련 전공학과가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밸리댄스가 많이 알려졌지만 아직은 보편화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춤을 춤 때 입는 의상이 타이트해 관심의 대상이 되곤 하죠. 관객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밸리댄스의 의상이 아닌 춤을 기억해 주는 문화가 생기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