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6회 감산다향 작은 음악회’가 지난 21일 산내면 감산리의 전통찻집 감산다향(이종우·한경숙)에서 열렸다.
경주에서 가장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고 있다는 산내면 청정지역에 위치한 감산다향은 1987년부터 야생재료를 직접 채취해 30여 년간 다양한 차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농촌 여성의 능력에 맞는 소득원을 개발하고자 하는 농촌여성일감갖기 사업에 선정돼, 웰빙 바람과 함께 지역 여성 일자리 창출 및 농외소득 증대에도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이날 열린 감산다향 작은 음악회는 올해 6회째로 성황리에 끝나 다원(茶園)이 주최한 하우스 콘서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경숙 대표의 아코디언 연주를 시작으로 강산예술단의 우리가락 공연, 청공 남성중창단의 성악, 어른들을 위한 동요, 트럼펫과 색소폰 연주 등의 무대는 300여 명의 관람객들이 자연과 차, 음악의 향기에 푹 빠지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