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과 각 광역시도가 후원하는 전국 17개 시도 18개 문화재돌봄사업단 현장실습 교육이 지난 19일~21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서악서원을 비롯한 주요 문화재 현장에서 진행됐다. 문화재돌봄지원센터 주관으로 지난 7월, 과학적 문화재 모니터링교육에 이어 2회차로 한식 미장공 교육과정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전국 문화재돌봄사업단 각 단체별 경미보수 담당 30여 명이 참가했다. 첫째날 입소식과 전남문화재관리예방센터 나기백 단장의 문화재돌봄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특강, 소통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은 물론 각 단체간 장단점을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성 등의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2박3일동안 대한민국 명장(문화재 전통미장)인 김진욱 선생을 특별 초빙해 한식미장이론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의 자질을 함양하고 관련 자격증 획득 등 더욱 전문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날에는 실습 교육을 마무리하고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제도의 이해와 발전방향에 대한 교육 후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전체 일정을 마쳤다. 문화재돌봄지원센터 진병길 이사장은 “지난번 과학적 모니터링 교육을 통해 문화재를 보는 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면 이번 한식미장 기능교육을 통해서는 문화재의 구조를 이해하고 수리기술을 습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번와와공, 한식 대목수, 석공, 문화재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미장교육을 진행한 김진욱 명장은 “이러한 교육이 이제까지는 관중심이었으나 관과 민이 협력해 탄력적으로 진행돼 문화재 보호에 대한 미래가 밝아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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