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중학교(교장 강대춘)는 지난 8일부터 전남 나주에서 열린 U15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1차전에 제주일중을 9:0 콜드게임승으로 서전을 장식하고, 뒤이어 소년체전 준우승팀인 강호 경남중을 3:2, 부산대신중을 7:2, 소년체전 동메달 팀인 수원북중을 7:2로 차례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3학년들로 이루어진 강호 광주동성중과 맞서 선전했으나 후반부 두 번의 역전 기회를 놓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주중 야구부는 주전의 반이 2학년생으로 체격에서 뒤지고 호남지방의 텃세가 있었으나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대등하게 경기를 펼쳤으나 경기 후반부 2사 만루 기회나 1사 1, 2루 기회에서 잘 맞은 안타가 상대방의 호수비에 걸리는 등 불운이 겹쳐 2:5로 패퇴했다. 에이스 이정원은 처음 두 경기에서 연이은 퍼펙트를 장식해 이목을 끌었으며, 4번타자 노학준(전 삼성투수 노장진의 아들)은 매 게임 장타와 도루로 대형선수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경주중은 전용구장 2개, 보조구장 1개로 모두 인조잔디이며 전용버스를 가지고 있다. 강대춘 교장은 “다시 한 번 임원수 감독의 지도력과 좋은 성적을 거둔 경주중 야구부원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며 “한국 야구 발전을 짊어질 야구 꿈나무들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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