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7일 개장하는 경주시 오류와 전촌,나정,봉길,관성 등 5개 해수욕장이 피서철을 맞아 손님맞이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경주의 동해안에 위치한 이 지역은 지난해 43만8천여명의 피서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올해에도 45만여명 이상의 피서객들이 동해안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하고 "그동안 불편했던 재래식 화장실을 대부분 사용이 편리한 수세식으로 개조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는 관리원을 배치해 해수욕장내 쓰레기를 매일 밤 수거하는 등 쾌적한 해변을 유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류해수욕장=포항시에 가장 가깝게 위치한 오류해수욕장은 대구, 포항, 울산 등지에서 주로 찾으며 긴 백사장이 유명하다.
특히 모래와 자갈이 어우러져 있는데다 텐트 야영을 위한 솔밭이 인접해 있고 모터보트 등 해양레포츠 시설이 준비돼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다.
또 인근 횟집에서는 청정지역에서 잡은 신선한 회를 맛볼수 있으며 각종 수산물이 즐비한 감포항을 찾으면 즉석에서 수산쇼핑을 할 수 있다.
※ 여관 7개소, 민박 14개소, 야영장 이용료 1일 5천원선, 숙박안내 (054)744-3619.
▲전촌해수욕장=경주시내를 거쳐 추령터널을 지나 양북면사무소에서 감포 방면으로 차를 돌리면 가장 먼저 나오는 전촌해수욕장의 우거진 송림과 은빛 백사장이 피서객의 발길을 잡는다.
1만여평의 솔밭은 시원한 텐트 피서를 즐길수 있으며 가족단위의 야영장소로는 전국에서도 손 꼽을만 하다.
※ 여관 1개소, 민박 26개소, 야영장 이용료 1일 5천원선, 숙박안내 (054)775-8480.
▲나정해수욕장=넓은 솔밭을 자랑하는 전촌해수욕장과 이어져 부산의 해운대 해수욕장보다 넓은 백사장을 자랑하는 나정해수욕장은 모래찜질을 하기에는 최고의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나정해수욕장을 끼고 울산~포항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타면 수려한 동해안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
※ 여관 5개소, 민박 43개소, 숙박안내 (054)744-3514.
▲봉길해수욕장=봉길해수욕장은 동해바다에서 즐기는 해수욕, 대종천에서 즐기는 민물욕, 문무대왕릉 등의 문화 유적답사를 즐길 수 있어 여름 휴가지로서는 일석이조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감은사지 3층석탑, 문무대왕릉, 이견대 등 천년역사를 지켜온 문화유적이 많아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 여관 1개소, 민박 15개소, 야영장 이용료 1박기준 5천원선, 숙박안내 (054)771-8988.
▲관성해수욕장=경주와 울산접경지역에 있는 관성해수욕장은 1km에 결쳐 펼쳐진 백사장과 4천평이 넘는 소나무숲이 어우러진 휴가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관성천의 맑은 물이 백사장 사이로 흐르고 있어 해수욕과 민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여관 2개소, 민박 2개소, 야영장 이용료 1박기준 5천원선, 숙박안내 (054)744-1276.
<세로사진-동해안 해수욕장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