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와 포항이 오랜 역사의 젖줄인 형산강을 근원을 바탕으로 두 도시의 상생발전 프로젝트 본격가동을 위해 자리를 함께 했다. 경주시와 포항시는 지난 12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포항 상생발전을 위한 행정(협력)협의회 실무회의를 갖고 과제 발굴 및 현안사업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실무회의에서 △형산강프로젝트 협력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 협력 △원해연 경주유치 및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협력 추진 △관광 상품 공동개발과 마케팅 협력 추진 등 10여건에 대해 다양한 과제가 도출됐다. 특히 지난달 7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경주·포항 자치단체장 간 상생협력 공감 속에서 시작한 형산강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공동협력하고 시민공감대 확산을 위한 효율적인 추진방향을 모색했다. 아울러 양 도시의 해양·문화·역사를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 및 홍보물 공동 제작, 합동 팸 투어 등을 통해 관광 시너지효과를 도모할 뿐만 아니라 ‘원자력해체기술연구센터’ 경주유치를 위해 동해권 행정 협의회를 통한 지원 등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또한 형산강 수질보호를 위해 오염사고 대비 합동방제 체계 구축, 정기적인 형산강 자연정화 활동과 산불발생 시 헬기지원 등 산불진화 공조체제를 구축해 어렵고 힘든 일이 생기면 함께 극복하기로 했다. 이날 실무회의에서 논의된 안건은 오는 9월 양 도시 시장이 참석하는 행정(협력)협의회에 정식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한편 회의를 주재한 이재춘 포항시 부시장은 “경주와 포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담당부서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한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양도시간 상생발전의 꽃을 피워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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