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 사진동아리 WSF(window of the soul focus)의 경주사랑 사진전 ‘영혼의 창으로 세상을 보다’가 지난 5일 부터 약 2달 동안 경주대명리조트에서 열린다.
경주대명리조트에서는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경주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해오고 있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아름다운 경주를 알림과 동시에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자 이 같은 기획을 하게 됐다. 사진작품은 현재 1층 로비에 20여 점이 전시돼 있으며 추후 20여 점이 추가돼 총 40여점의 정신장애인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WSF는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 경주정신건강상담센터의 이용자들 중 사진에 관심을 가진 이용자들이 참여해 지난 2011년 2월 동아리를 결성하고 현재까지 꾸준한 작품활동과 출품활동, 사진전시회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프로인상사진작가연합회 연구이사 겸 한국환경영상협회 전문위원(경북지회장)인 최송란 선생, 한국프로사진작가 김경진 선생의 기술지도와 자문을 받으며 지속적인 활동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WSF의 회원들은 주로 조현병(정신분열병), 조울증 등 주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로 사진전시회를 통해 정신장애에 대한 잘못 알려진 편견을 해소하고 일반인들에게도 정신질환에 대해 긍정적 관심과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