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맞이한 지난 15일 오후 7시 보문수상공연장에서는 경북도와 대구경북오페라진흥회(회장 이철수)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경북관광공사, 경주보훈지청, 매일신문사, KBS 대구방송총국이 공동후원한 광복 70주년 기념 열린음악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최영애씨의 사회로 육군3사관학교와 육군50사단 군악대, 대구경북오페라진흥회, 경주아가페합창단, 포항아가페합창단이 출연, 광복의 기쁨과 통일의 염원을 담은 다양한 곡들을 선사해 주었다.
Symphonic Beatles를 비롯해 조국찬가 교성곡(진짜 사나이, 휘날리는 태극기 등), 선구자, O! Sole Mio, 넬라 환타지아, 그리운 금강산 등의 가곡, 홀로 아리랑, 독도는 우리땅, 축배의 노래, 푸니쿨라, 내나라 내겨레, 한국환상곡(Korea Fantasy)이 보문호반에 울려 퍼지며 가슴뭉클하고도 진한 감동의 여운을 느끼게 했다.
특히 한국환상곡이 연주될 때에는 관객들이 모두 기립해 애국가를 다같이 부르며 희망의 메시지를 담기도 했으며 마지막엔 출연진들과 관객들이 하나된 마음을 모아 광복절노래를 합창하며 그날의 기쁨을 다시 아로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