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확산방지 공로를 인정받아 경북도로부터 기관표창을 받았다. 경북도는 지난 4일 메르스 확산 방지 등에 헌신한 경주시보건소 등 7개 기관과 동국대경주병원 의료진 3명에게 표창장을 전수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경주시는 6월 7일 발생한 확진환자가 22일 완치돼 퇴원했고, 1대1 모니터링과 방역체계를 완벽히 한 결과, 추가 확진환자 없이 7월 6일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자가 모두 해제됐다.
국가지정 격리병원인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확진환자 뿐만 아니라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도 신속히 진료했다. 특히 메르스 확진환자 3명에 대한 헌신적 치료로 무사히 건강을 회복해 퇴원하는 등 모든 의료진들이 각고의 노력을 다했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메르스로 인해 지역사회의 불안과 염려가 있었지만, 추가 확진환자 없이 메르스 극복을 위해 적극 협조해 준 시민 모두와 경찰, 소방, 동국대 의료진 등 유관 기관(병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감염병 대응 민관 협조체계를 완벽히 구축해 시민 건강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