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소산 박대성 화백이 도의 문화융성 및 지역 미술의 발전을 위해 소장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박대성 화백의 기증작품은 일생동안 그려온 회화 435점, 직접 쓴 글씨 182점, 작품 활동을 위해 소장하고 있던 먹, 벼루 등 213점으로 총 830점이다. 1978, 1979 중앙미술대전 수상을 계기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박대성 화백은 경북 청도에서 출생, 독학으로 수묵을 이용한 한국화를 습득해 현재 경주 남산에 정착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 미국 뉴욕의 코리아소사이어티 초대전 등 30여 차례 국내외 개인전 및 단체전을 개최했다. 한편 경북도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내 21일 ‘경주솔거미술관’개관을 기념해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경주미술의 뿌리와 맥 7인’이라는 주제로 소산 박대성 화백이 기증한 최신작 위주의 ‘붓끝 아래의 南山’및 경주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주솔거미술관에 박대성 화백의 작품이 상설 전시됨으로써 문화·예술 경북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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