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무초(교장 김숙자) 축구단이 창단된 지 1년 만에 ‘2015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6~17일 열린 이 대회에서 흥무초는 예선에서 동천초에 3:1의 패를 안고 시작했다. 이후 전남장흥초와 3:0의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오르고, 서울남성초, 부산장산초, 충남성거초를 차례로 거치며 결승까지 올랐다. 결승에서 대구신흥초에게 3:1로 패해 우승을 아깝게 놓쳤지만, 지난해 성적에 비해 창단 1년이라는 시간을 감안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특히 흥무초는 교기가 태권도로 지정돼 있어 축구단은 창단 후 후원과 운영이 이루어지지 않은 어려운 여건에서 이러낸 결과라 그 의미가 크다. 성은준 감독은 “구장 환경이 열악해 황성5구장에서 매번훈련을 했고, 축구부원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없어 힘들었지만 교장선생님과 총동창회 분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지원이 있었기에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수 있어서 얻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선수들을 위해 학교에 휴식공간을 마련해주고 축구부원들을 믿고 응원해준 교장선생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박숙자 교장은 “실적이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인성축구’를 알려준 성은준 감독과 총동창회원분들, 그리고 학부모들의 열정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는 결과다”라며 “흥무초를 명문축구학교로 불리도록 작은것부터 지원을 시작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성 감독은 “올해 4학년 선수들이 고학년이 되는 1~2년 뒤의 화랑대기 대회에서는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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