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단장 김호진)은 지난 4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경북 동남권 첨단과학비즈니스 벨트조성을 위한 정책협의회’세미나를 개최했다. 경북정책연구원(원장 임배근/동국대 교수)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대학교수, 관계전문가, 경상북도 공무원, 경주시, 포항시 공무원들이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으로 첨단과학비지니스 벨트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김규태 교수(동국대)는 주제발표를 통해 경주 양성자가속기센터와 포항 방사광가속기 및 한수원과 우수한 대학이 위치하고 있는 경북 동남권의 첨단과학 비즈니스벨트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동해안 연구개발 특구 특화산업 선정과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한 핵심연구기관 유치를 통한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단계별 추진전략을 함께 제시해 참가한 전문가로부터 실행 가능한 방안 제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주일 교수(한동대)는 “첨단과학이 중심이 되는 경주-포항의 대학교, 과학기술연구소를 핵심으로 하고, 이를 중심으로 중소규모의 과학기술 연구단체, 기업, 벤처가 네트워크로 연결될 수 있게 해 생태계로서의 과학벨트, 도시와 결합한 과학벨트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석희 미래경제연구원장은 양성자가속기의 산업적 활용을 통한 바이오, 신약, 제약, 의료, 첨단소재, 에너지 등 신성장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테스트베드 시설구축, 신약개발산업화 센터, 질병주기진단센터, 비파괴연구센터 등 관련연구기관 유치 및 전문인력양성을 통한 양성자가속기 기반 비즈니스타운 조성의 타당성을 제시했다. 임원용 경북지역사업평가단 평가팀장은 이탈리아 및 일본의 해외사례분석을 통해 첨단과학비즈니스벨트(CSBB)조성의 성공조건으로 우수한 R&D기반(대학/연구소)확보, 정부 및 지자체 지원, 유기적 산학연관 협력체제 구축, 외국기업 및 R&D센터 유치, 우수인력유치환경 조성 등을 지적하며 원자력해체연구센터 유치도 매우 중요한 사업의 하나로 지적했다. 박희광 교수(경일대학)는 첨단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의 각분야에서 여론조성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 좌장을 맡은 경북정책연구원 임배근 원장은 “포항과 경주의 대학 및 연구소가 가진 우수한 과학기술역량을 기반으로 양성자가속기와 방사광가속기 및 원자력발전기술을 접목한 첨단과학산업도시로서 경북동남권이 발전하는 새로운 지역혁신모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 임호근 팀장은 이날 세미나를 통해 제시된 대안과 전략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첨단과학벨트 조성을 통해서 경상북도의 새로운 경제도약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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