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한여름 밤의 선율을 선사할 ‘꽃밭속의 작은 음악회’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내달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린다. 꽃밭속의 작은 음악회는 오는 9월 5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1시간 30분간 첨성대 옆 광장에서 열리며, 첫 공연은 지난 1일 개회됐다.
지난 1일 열린 음악회는 ‘과거와 현대의 하모니’란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주시립합창단과 드림아이 합창단의 수준 높은 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야간 무대 조명이 어우러져 색채의 장관을 연출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곳을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또 부대행사로 녹차 시음회, 셀프 포토존, 홍보부스, 사적지 스탬프 찍기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로 생동감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어 8일 열린 공연에는 ‘역사와 함께하는 OCT’란 주제로 이상진, 김한경씨가 출연했다. 15일에는 ‘깨어나라 신라인이여’란 주제로 직장인밴드와 대학동아리가 선을 보이며, 22일에는 판소리 다섯마당이 ‘역사를 품은 우리의 소리’란 주제로 관광객 맞이한다.
29일에는 ‘퓨전 한마당’이란 주제로 비보이, 퓨전국악, 벨리댄스가 한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 놓는다. 마지막회인 9월 5일에는 ‘추억의 포크 콘서트’가 열려 7080세대의 추억의 음악회로 대미를 장식한다.
시 관계자는 “첨성대와 꽃 단지가 연계된 품격 있는 음악회 개최로 관광도시 품격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여름방학과 하계 휴가철 관광객 유입 및 화랑대기 전국초등학생 유소년 축구대회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일조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