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면 동산리와 물천리를 가로지는 천북남로변에 국화인 무궁화가 만발해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새롭게 하고 있다. 무궁화꽃길은 2002년부터 경주시가 무궁화 가로수길 조성사업으로 이곳 도로 양쪽 4.5km 구간에 1500여 본의 무궁화를 식재했다.
현재 무궁화꽃이 만개해 가로수길을 통행하는 차량 운전자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가장 아름다운 구간은 서당길에서 경주생활체육공원까지 이어진 1.7km로, 수형이 뛰어나고 생장이 양호한 무궁화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 식재지의 철저한 사후관리와 더불어 무궁화 가로수길을 확충해 무궁화가 국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산림청에서 주최하는 무궁화 명품 가로수길 공모전에도 응모해 경주의 무궁화 가로수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