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광복 70년, 분단 70년, 미래 70년의 해를 맞이해 광복절 태극기 달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먼저 지난달 22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70개 부서장 및 주무담당을 대상으로 70주년 광복절 태극기 달기운동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읍·면·동 주민센터 태극기 판매 안내판 설치, 전광판과 현수막 및 SNS와 마을방송을 이용한 지속적인 홍보, 가로기 꽂이대 점검 및 가로기 상시 점검, 모든 관용차 태극기 부착, 1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태극기 게양 책임관 지정 등을 통해 태극기 달기 운동을 확산하기로 했다.
그리고 경주시 태극기 자문관을 위촉해 전문적인 분야에 자문을 구하고, 천북·보문간 도로에 국내 유일의 무궁화와 태극기 거리 조성과 통일대박을 기원하기 위해 통일전에 대형배너형태극기를 게첨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보문단지 내에 위치한 보덕동주민센터에는 대형태극기와 광복70주년 이미지를 게첨해 관광객과 시민들이 이번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또 시내 전역 82개 노선에 7000여개의 가로형 태극기를 게양했다. 특히 경주시자유총연맹, 청하요양병원, 금성회, 경주시건축사협회, 원자력환경공단, 월성원자력본부, 농협중앙회 경주시지부, 대구은행경주영업부 등 총 8개 기관·단체에서 5000여개의 태극기를 기증 받아 게양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마을이자 태극기 게양 모범마을인 양동마을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경주시지부에서 태극기 300여개를 기증해 마을 곳곳에 태극기를 게양해 관광객에게 자랑스런 문화유산인 양동마을과 태극기의 물결을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최양식 시장은 경주는 통일신라시대 건립된 감은사지의 태극문양과 등록문화재인 19인의 경주학도병서명문태극기 그리고 통일을 기원하는 통일전이 소재한 태극기의 종주도시라 불러도 될 만큼 태극기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 도시로서, 이번 태극기 달기운동에 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