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야구 꿈나무들의 잔치인 U-12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지난 25일 경주하이코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힘찬 레이스에 들어갔다. 개회식에는 최양식 시장, 권영길 시의회 의장,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 참가팀 선수·임원·가족, 야구 동호인 등을 비롯한 주요기관단체장 등 3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경주시·대한야구협회(KBA)·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한국리틀야구연맹·경주시야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47개팀(초등부 100, 리틀부 147) 1만6000여명의 선수·임원, 학부모들이 경주를 찾아 내달 3일까지 10일간 열띤 경쟁에 돌입한다. 총 게임 수는 238경기.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주생활체육공원야구장을 비롯한 9개 구장에서 열리며, 시는 연습구장으로 양남나산야구장, 동천초, 서천둔치 야구장을 제공한다.
최양식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 경주에서 국가공인 대규모 야구대회가 개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참가선수들은 안전에 유의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시원한 홈런포를 날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시장은 26일 손곡생활체육공원야구장 등 9개소를 찾아 더운 날씨로 야구경기에 불편함은 없는지 등 여러 사항을 점검했다.
시는 경기장 지원, 의료진, 주차안내요원, 볼 도우미, 기록요원, 심판진 등 총 520여 명을 경기장에 배치해 원활한 대회 진행을 지원하고 있으며 선수들이 묵는 각 숙소와 식당을 파악해 여름철 식중독 사고 예방 및 친절·청결한 손님맞이를 협조를 구했다.
한편 26일 막을 내린 KBO 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에서 구리의 ‘나인빅스’팀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에는 양구의 ‘블랙펄스’팀, 서울 ‘CMSA’ 팀과 경기 고양 ‘레이커스’ 팀이 공동 3위를 차지해 야구공 1박스와 야구배트 등을 부상으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