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자원봉사사회개발원(한자원·대표 정희근)과 계림연합문화관광시장사업단은 지난 11일 전통시장 알리기 일환으로 ‘시장에서 영화를 찍다’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인터넷과 모바일 문화의 발달, 대형마트의 개점 등으로 전통시장에 익숙하지 지역 학생들에게 전통시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한자원 경주지부에서 진행된 계림문화관광형시장사업단 박정호 단장의 시장 기능과 역할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김인석 팀장의 스마트폰을 이용한 동영상 편집 등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강의를 들은 후 조별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시장 곳곳을 카메라에 담았다. 영화 제작에 참여한 학생은 “시장분들이 자세한 설명을 해줘 그동안 몰랐던 시장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특히 상인들이 오미자차 등 시원한 음료수를 내줘 더욱 힘이 났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촬영된 영상을 직접 편집해 SNS 등의 모바일과 온라인을 활용해 홍보할 계획이다.
정희근 대표는 “전통시장이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아이들에게 잊히고 있었다”면서 “이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의 의미와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