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4일부터 10주간 운영해온 2015 아름다운 동행, 치매가족지지프로그램을 마치고 16일 보건소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치매가족지지프로그램은 치매이해하기, 나 자신 치유하기, 소통하기, 즐겁게 생활하기, 어우러져 살기, 미래계획하기 등의 내용으로 치매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조모임으로 그간의 힘들고 어려운 점을 서로 공감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참여한 가족들은 “처음에는 프로그램 참여에 망설였는데, 치매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 하고, 치매환자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점득 보건소장은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로 치매환자 및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으로 치매환자에 대한 관리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정서적 지원자로서의 역할도 지속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 보건소는 치매가족 지지 프로그램 수료 후 월 1회 자조모임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가족들 간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고, 부양으로 지친 심신을 이완시켜주는 프로그램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