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삶의 애환을 담아 끼와 웃음을 선사하는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인 KBS 전국 노래자랑이 역사문화도시 경주에 울려 퍼졌다. 경주 하이코 개관을 축하하고 동·서문명의 향연 실크로드경주2015 행사의 성공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8일 황성공원 광장에서 수천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송해의 사회로 시민들의 끼와 장기를 마음껏 발산했다.
메르스 여파로 한차례 연기됐던 이번 녹화는 지난 6월 7일 예심을 통해 끼와 열정이 넘치는 경주의 간판스타 15명이 출연해 지역의 특산물 및 유명 관광지 등 아름다운 경주를 소개하며 저마다의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또 배일호, 임현정, 신유, 류기진, 조정민 등 5명의 초대가수 공연이 펼쳐져 흥겨움을 더했다. 이날 본선 참가자 중 영예의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50만원의 부상이 주어졌으며, 이외에도 우수상, 인기상 등 다수 출연자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최양식 시장은 “전국 노래자랑 한마당 축제를 통해 시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화합의 장이 됐다”면서 “문화예술의 도시 경주의 맛과 멋을 알리고 경주 하이코와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를 소개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녹화분은 오는 8월 9일 오전 12시 10분부터 KBS 1TV를 통해 전국에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