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주의 유명 사적지 주변에 여름 꽃이 만개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부사적지 연꽃단지. 동부사적지는 국립경주박물관 인근 동궁과 월지(구 안압지), 첨성대와 월성·계림 등을 끼고 있어 주변의 꽃 단지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시는 사적지를 과거의 단순 스쳐가는 눈요기만의 차원을 넘어 수 해 전부터 총 44만㎡에 유채, 연꽃, 코스모스, 목화, 야생화, 부용화 등 개화시기가 다양한 야생화를 심어 고느적한 주위 사적의 분위기에 맞는 꽃 단지를 조성했다. 특히 동부사적지 4만8000㎡에 만개한 연꽃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며 장관을 이루고 있어 연인, 가족, 사진동호인 등 다양한 층이 찾아 연꽃 감상으로 추억을 만들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전국의 관광객들이 경주를 찾아 관광도시 경주를 알리고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첨성대 일원에서는 8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 6회에 걸쳐 ‘2015 꽃밭속의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시립합창단, 직장인 밴드동아리, 판소리마당, 퓨전국악공연을 비롯해 마지막에는 7080세대, 추억의 음악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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