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은 지난 7일 경주고등학교 괘정관에서 지역내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학부모위원과 지역위원 을 대상으로 국가 교육 정책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배움과 나눔이 행복한 인재육성의 실현을 위한 경주교육 정책 방향과 자유학기제·사교육비 경감 대책·학교폭력예방 및 안전교육 등 주요 교육정책 설명 그리고 외부강사를 통한 학부모 관심 분야(자존감-자기 주도적 학습의 핵심) 특강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중1 2학기부터 실시되는 자유학기제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지역 내 학부모들에겐 좋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중간·기말 고사 등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역에서는 이미 3곳(안강, 양남, 산내)의 학교에서 선행 실시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오는 2학기부터 지역 내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실시되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연수에서 자유학기제의 설명을 한 신봉자 장학사는 “자유학기제는 주입식, 암기식, 입시위주 교육의 한계에서 벗어나고, 아이들에게 학업의 흥미와 행복지수를 높여주기 위한 ‘자유를 선물하는 학기’이다”고 했다.
연수에 참석한 학부모는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을 담은 영상을 보니 자유학기제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아이와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져 본인이 원하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고 했다.
정두락 교육장은 “아이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고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교육을 위해 학부모의 교육정책에 대한 이해와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참석하신 내·외빈 분들의 교육열이 뜨거워 경주교육의 앞날이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