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과 각 광역시도가 후원하는 전국 17개 시도 18개 문화재돌봄사업단 주요 실무자 교육이 지난 6일~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서악서원을 비롯한 주요 문화재 현장에서 진행됐다. 각 단체별 전문모니터링 담당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화재돌봄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김재홍 교수의 목조문화재 이해, 꼭 알아야할 전통 목구조 특강과 정인기 선생의 소통의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또 양산재에서 목조문화재 구조 현장학습, 서악서원에서 문화재돌봄지원센터 진병길 대표이사의 문화재활용을 통한 보존정책 특강에 이어, 살아숨쉬는 서원 프로그램에 참가해 참가자들이 선비복을 착용하고 다례와 국악공연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전문사진 작가인 안장헌 작가의 ‘모니터링을 위한 문화재 사진촬영 기법 특강과 흰개미 위협과 목조문화재’라는 주제로 서악서원에서 실습 및 한화리조트에서 영상을 통해 흰개미 탐지 및 퇴치를 위한 기계 설명을 들었다. 마지막날에는 서악서원에서 목조건축물 평면/단면 그려보기 등 실제 모니터링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실습교육과 수료식으로 전체 일정을 마쳤다. 행사를 주관한 문화재돌봄지원센터 진병길 대표이사는 “기존 육안 모니터링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과학적 모니터링을 하기위해 꼭 필요한 교육을 전국의 문화재돌봄단체 실무자들이 이례적으로 모여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대구문화유산 신효순 모니터링팀장은 “특히 목조문화재 흰 개미 퇴치에 대한 전문교육과 상호 의견교류를 나누는 매우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했다.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훼손을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히 복구하는 사전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화재돌봄사업은 2010년 문화재 상시관리 활동에서 2013년에 문화재돌봄사업으로 명칭을 바꾸고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진행되고 있다. 전국의 각 기관들이 더욱 효과적인 활동을 위해 2014년 문화재돌봄지원센터를 설립해 산하 단체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문화재 유형별 모니터링 및 보존대처 교육 등 전문인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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