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여중(교장 김태영)은 지난 10일 교권보호, 사제동행, 친구사랑 주간을 맞이해 아침 등굣길에 기말시험을 마치고 지쳐있을 학생들을 위해 사랑의 등굣길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교사들이 아침 등교시간에 맞춰 교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직접 학생들에게 따뜻한 문구를 적은 부채를 전달했다.
교사들이 먼저 학생들을 안아주며 “사랑합니다” “수고했어”라고 이야기 하자 학생들 또한 교사들에게 안기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깜짝 이벤트로 학생들이 직접 만든 부채를 교사들에게 전했다.
교사들은 “처음에는 어색하고 쑥스러울 거라고 생각했으나 이번 행사를 통해 소통과 화합, 학생들과의 친밀감을 더 향상 시킬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학생들은 “선생님들과 포옹을 하며, 선생님이 나눠 주신 부채를 받으며 등교를 하니 평소보다 아침등굣길이 즐거웠다”고 했다.
서라벌여중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이런 행사를 통해 어렵고 어색한 사제 관계가 친근하고 따뜻한 정이 싹 트는 사제 관계로 형성되고, 존경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더불어 친구관계에서도 인권을 존중하며 사랑, 나눔의 친구문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