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부터 우편번호가 6자리에서 5자리로 바뀐다. 우편번호는 주소의 일부를 숫자화한 코드로서, 대량의 우편물을 접수해서 각 가정에 배달하는 과정까지 구분을 정확하고 편리하게 하기 위해 지역별로 주소에 맞추어 정해 놓은 고유번호이다. 우편번호 개편은 국가기초구역제도 도입과 관련이 있다. 국가기초구역이란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통계, 소방, 우편 등 일반에 공표되는 구역의 기초로 공동 활용할 목적으로 전 국토를 일정한 단위로 구획하는 제도를 말한다. 전국에 3만4349개 기초구역이 설정되었으며 기초구역별로 5자리를 부여했는데, 국가기초구역번호를 우편번호로 사용토록 의무화되었기 때문이다. 새 우편번호 5자리는 서울부터 제주까지 순차적으로 부여되어 있으며 5자리 중 앞 3자리는 특별(광역)시·도와 시·군·자치구를, 뒤 2자리는 해당 시·군·자치구 내에서 북서에서 남동 방향으로 부여된 일련번호로 구성되어 있다. 경주지역에는 38000부터 38221까지 222개가 부여될 예정이다. 새 우편번호로 사용하게 될 국가기초구역번호는 소방, 통계, 우편 등 모든 공공기관이 공통으로 사용하게 되어 있어 국가 차원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또 국가기초구역 단위가 하천, 철도, 대로 등 객관적인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설정됨에 따라 더욱 빠르고 정확한 우편물 배달로 각 가정에 배달되는 우편물의 정시배달률이 향상되어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우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체국에서는 이번 우편번호 개편에 따라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새 우편번호 DB 및 전환소프트웨어 등을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과 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해 누구나 편리하게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혼란을 줄이고자 새 우편번호가 표기된 스티커를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에 부착하는 등 새 우편번호를 사용하는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끝으로 올해 8월 1일부터 바뀌는 새 우편번호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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