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11일 오후 2시 정병조 명예교수(동국대 문과대학)를 초청해 ‘신라 불교의 이상과 전개’라는 주제로 특강을 마련했다. 이 특강에서는 불교 사상이 정착되고 전파되어 퇴락에 이르기까지 신라의 불교가 변천해 온 과정을 알아보고, 불교의 도입과 공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위대한 고승 원효와 의상의 삶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정병조 교수는 1971년 동국대 인도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동국대 윤리학과 교수, 인도 네루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동국대학교 부총장, (사)한국불교연구원 원장, 금강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동국대 문과대학 철학윤리문화학부의 명예교수다.
정 교수는 불교의 근본 사상을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으며, 불교이론의 현대화에 앞장 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인도철학사상사’ ‘불교와 인도 고전’ ‘한국불교사상사’ ‘한국불교철학의 어제와 오늘’ ‘화엄경 산책’ 등이 있다.
이 국립경주박물관 특강은 (사)경주박물관회(회장 이광오)가 후원하며,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http://gyeongju.museum.go.kr/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신청한 뒤 수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