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본에서 개최되는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 6.28.∼7.8)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단은 회의기간 중 7월 1일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장소인 ‘본 국제회의센터(WCCB)’에서 국제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국제워크숍에는 이번 회의의 공동 수석대표인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외교부, 문화재청,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의 세계유산 등재 20년의 역사와 미래를 홍보하고자 마련된 자리로써,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UNESCO World Heritage Centre),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 등 국제기구의 전문가들이 참석하고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 참가하는 각국 대표단들도 참여해 한국의 세계유산 11건의 등재 역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서는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1995년 제1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된 한국의 첫 세계유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세계유산 관련 활동에 대한 이혜은 ICOMOS 한국위원회 위원장의 발표에 이어, 한국의 세계유산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상영됐다. 특히, 행사에는 의장국인 독일을 비롯하여 21개 세계유산위원국 대표단들이 참석함으로써 대표단 간 친목과 교류의 장이 마련되고, 주요 현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