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의 보고 경주 남산에는 두 개의 큰 봉우리가 있다. 하나는 금오봉(해발 468m), 또 하나는 고위봉(해발 494m)이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수형)는 지난달 29일 고위봉 정상에 새로이 표지석이 설치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표지석은 좌대 포함 높이 약1,8m의 자연석으로 만들어졌으며 앞면에는 한자로, 뒷면에는 한글로 각인됐다. 아울러 김유신 장군묘 북서편에 자리잡은 옥녀봉 정상(해발 276m)에도 표지석이 설치됐다.
이 표지석은 좌대 포함 높이 약 1.5m의 자연석에 고위봉과 마찬가지로 앞면에는 한자로, 뒷면에는 한글로 각인됐다. 이로써 두 곳에 새로이 정상 표지석이 설치돼 그곳을 찾는 등산객들로부터 기념사진촬영장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