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의 학교 교육을 보면 아이들의 평균 8번의 질문을 쏟아 내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조용히 혼자서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을 위하여 복도에서 공부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에어컨 바람이 싫어서 복도에서 공부하기를 원하는 아이들도 있다. 선생님이 복도와 교실을 왔다 갔다 하면서 가르치는 배려를 하고 있다.
모든 아이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는 것이다. 그룹 속에 있지만 개인을 하나의 인격체로 각자가 필요로 하는 것도 존중하여 다름을 인정한다. 모든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에 따라 발전해 나가는 교육을 행하고 있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질문하기에 앞서 생각을 한 후 이야기 하도록 하는 방식을 이용하는데, 다들 큰소리로 질문하고 답하도록 내버려 둔다. 항상 머리로 생각하게 한다. 준비된 대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말하게끔 한다. 학생들에게 말없이 듣고만 있다면 앵무새를 기르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탈무드에서는 말한다.
이스라엘의 학교에서는 한해를 시작하면서 각자의 물음표에 자신이 갖고 있는 호기심과 질문들을 적어 놓는다. 그리고 한해를 마감 할 때까지 해답을 찾는다. 아이들에게 질문하게 하고, 의심하게 해야 한다.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을 하고 있다.
아이들이 과거의 것을 답습하거나, 책에서 읽어서 본대로 배끼 거나, 선생님이 가르쳐 주는 대로 배우는 앵무새와 같은 교육을 하여서는 안 된다고 한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아이들로 자라게 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남들이 하니까 해야 하고, 시켜서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선택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학교 교육은 초등학교, 중학교 성적이 좋고 나쁨이 아니라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발휘할 수 있도록 호기심을 갖게 하고, 자기 일에 깊이 있게 몰입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라고 한다.
‘질문하라!’ 이것이 5000년 유대교육의 비밀이다. -마빈토케이어-
배움은 꿀처럼 달다. 우리의 교육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공자께서는 “배우고 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子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그런데 우리의 자녀들은 왜! 배우고 때로 익히면 즐겁지 않을까? 여러분은 배우고 때로 익히니 즐겁습니까? 아니면 배운다는 스트레스로 힘이 드십니까? 누구를 위해 배우고, 익히고 계십니까? 내면의 나에게 질문을 던져보길 바란다.
우리의 교육은 재미없고 누가 시켜서 하는 공부를 하고 있다. 질문도 없고 대답도 없는 듣는 공부를 그리고 혼자서 하는 공부, 외주형 입시교육중심으로 모든 교육이 이루어져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우리는 질문을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모르는 사람이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는 것이라 생각을 대부분 하고 있다.
나는 유대인의 공부, 그리고 생각하고 질문하는 연습을 하면서 내면의 나에게 질문을 하게 되었다. 무언가를 생각하고, 상상하고, 몽상하면서, 고민하고, 또 꿈을 꾸면서 내면의 나에게 엄청난 질문을 해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면의 다른 내가 답하기 시작했고, 다시 질문하기 시작했다. 엄청난 상상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었고 새로운 도전의 힘을 만들어낸 것 같다.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마음의 여유 속에서 스스로가 찾은 지식, 지혜, 슬기이기에 그들의 힘인 교육, 즉 배우는 즐거움을 터득 한 지혜 덕분일 것이다. 우리도 이제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할 수 있는 환경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을 줌으로써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