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농협(조합장 김원태) 직원들은 지난달 30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천군동 과수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불국사농협 직원 30여 명은 토요일 휴무를 반납하고 농가를 찾아 배 당도를 높이는 배 봉지 감싸기를 했다.
이날은 조합원의 자녀들도 함께 참석해 봉사활동에 나섰다. 경주고 2학년 한경희 학생은 “오후 늦게까지 배 봉지를 싸는 작업으로 힘은 들었지만 농민들의 겪는 어려움을 알 수 있었다”면서 “농민과 함께하는 농협이 있어 농민에겐 큰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