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사거리에서 천마총 울타리를따라가면 도솔마을로 들어가는 삼거리 입구에 한전에서 설치해 놓은 전기배전기 3개가 있다. 돌담길과 배전기 사이 공간이 생긴 부분이 있어서 언제부터인가 쓰레기들이 하나 둘 씩 쌓이게 되었다.
이 곳은 천마총 유적지와 주변 한정식과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지나 다니는 길이어서 동네주민들이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쓰레기장이 되어 가고 있었다.
쓰레기가 쌓여가는 그 길을 지날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던 김옥란(경주고도주민자치위원회 사무장) 씨는 경주고도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에게 연락했고, 지난 11일 회원 15명이 모여 배전기 사이와 주위에 쌓여있는 쓰레기들을 분리 수거하고 깨끗히 청소해 청결한 마을길로 되살려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