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지난 9일 환경관리센터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규한)과 방사성폐기물 처분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방사성폐기물 처분부지 관련 조사·평가 협력 및 기술자료 교류, 방사성폐기물 처분관련 융합, 협동 및 공동연구, 방사성폐기물 처분관련 신규사업 진출 및 해외시장 개척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우리나라는 방사성폐기물 지층처분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가 수행되기는 했지만, 여러 변수를 고려한 처분장의 지질학적 안정성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는 비교적 최근에 수행되기 시작
해 아직 초기단계다.
반면 스웨덴, 핀란드,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각국과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은 이미 1970년대부터 방사성폐기물 지층처분을 위한 지질학적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으며, 핀란드는 그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사용후핵연료 지층처분을 위한 처분장 건설장소를 결정한 바 있다.
이종인 이사장은 “양 기관간 협업을 통해 도출된 과학적·객관적 결과가 향후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검토가 이루어지는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