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신라건국 2072년의 해를 맞아 지난 8일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경주시민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경주시민의 날은 박혁거세 시조왕이 신라를 건국한 날인 기원전 57년 4월 병진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지난 2007년 경주시민의 날 조례를 제정, 2008년 제1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 8번째를 맞는 기념식에서는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화합과 소통을 메시지로 한 시립극단의 연극으로 시민의 날을 축하했다. 이어 기념행사에는 이상필 향교 전교의 시민헌장 낭독을 필두로 시민대표 5명이 시민헌장 낭독과 ‘골든시티, 뷰티플 경주 하이코와 함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의 샌드 아트 퍼포먼스로 실크로드의 중심도시 경주를 재조명했다. 또한 경주시 문화상 시상과 경주시정에 공로가 많은 최광식 신라왕궁복원정비추진위원장(전 문광부 장관)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한편 메르스 여파로 축소된 축하공연은 시립합창단과 참석한 시민들의 한마당 화합 하모니 등으로 최대한 간소하게 치러졌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시민의 날은 여러 가지 상황으로 행사를 다소 축소·운영해 아쉬운 점이 있지만, 알찬 행사로 많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뜻 있는 행사가 됐다”며 “소통과 화합으로 더 나은 경주시를 만드는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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